"요즘 자꾸 피곤하고 체중도 늘고 추위도 많이 타는데, 갑상선 문제일까요?
근데 병원 가기는 부담스러운데 보건소에서 검사할 수 있나요?"
많은 분들이 이런 고민을 하고 계실 거예요. 이런 비슷한 증상으로 고생하다가 보건소에서 TSH 검사를 받고 갑상선 기능 저하증을 발견하신 분들도 계시구요. 병원보다 훨씬 저렴한 비용으로 중요한 건강 문제를 찾을 수 있는 정보 알려드릴께요.
갑상선 기능 저하증이란?
갑상선은 목 앞쪽에 있는 조그마한 나비 모양의 기관이에요.
여기서 나온 호르몬은 우리 몸의 대사 속도, 체온, 에너지 소비 등 많은 걸 조절하죠.
우리 몸의 대사를 조절하는 중요한 호르몬을 만들어내요.
그런데 이 갑상선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으면, 우리 몸은 마치 느려진 시계처럼 굼떠지기 시작해요.
갑상선 기능 저하증은 이 갑상선이 충분한 양의 호르몬을 생산하지 못하는 상태를 말하고,
이 상태를 바로 '갑상선 기능 저하증'이라고 부르죠.
처음에 단순한 컨디션 난조라고 생각했지만, 알고 보니 내 몸이 ‘ 나 좀 쉬고 싶어…’ 하고 말하고 있었던 거였어요.
주요 증상과 원인
증상 | 원인 |
---|---|
- 만성적인 피로감과 무기력함 - 원인 모를 체중 증가 - 추위에 더 민감해짐 - 건조한 피부와 머리카락 - 변비 - 우울한 기분 - 기억력 감퇴 - 근육 약화와 통증 - 생리 불순 (여성의 경우) |
- 하시모토 갑상선염 (자가면역질환) - 갑상선 수술이나 방사선 치료 후 - 일부 약물의 부작용 - 요오드 부족 또는 과다 - 선천적 요인 |
보건소 갑상선 검사 종류
보건소에서는 몇 가지 기본적인 갑상선 호르몬 검사를 받을 수 있어요. 병원처럼 복잡하거나 비싸지도 않고요.
대부분 다음의 세 가지 항목 중 하나 이상을 검사합니다.
- TSH (갑상선 자극 호르몬): 뇌하수체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으로,
갑상선 기능을 가장 민감하게 반영하는 지표입니다. - Free T4 (유리 싸이록신): 갑상선에서 직접 분비되는 주요 호르몬입니다.
- T3 (트리요오드타이로닌): 또 다른 갑상선 호르몬으로, 활성이 더 강합니다.
보건소 TSH 검사 이용 방법
보건소에서 갑상선 검사를 받는 과정은 생각보다 간단했습니다.
어르신부터 젊은 직장인까지 다양하게 있습니다. 절차는 아래처럼 진행돼요.
- 신분증 챙겨서 보건소 방문 (예약 필수 아님, 전화 확인 추천)
- 건강 상태 체크 문진표 작성
- 접수 후 검사비 수납 (현금 or 카드 가능)
- 채혈 진행 (채혈실에서 간단히 진행, 금방 끝남)
- 3~5일 뒤 결과 확인 (직접 또는 전화/온라인)
검사 비용과 혜택
보건소 | 검사비용 |
---|---|
서대문구,영등포구 | 15,000원 |
도봉구 | 12,000원 |
관악구 | 10,000원 |
그리고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 계층, 장애인, 다문화가정 등은 감면도 받을 수 있어서 꼭 확인해보는 게 좋아요.
보건소마다 다소 차이가 있으나, 대체로 10,000원에서 15,000원 사이입니다.
또한 다음에 해당하는 분들은 검사 비용 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 기초생활수급자
- 차상위계층
- 국가유공자
- 다문화가정
- 장애인 (등급에 따라 다름)
검사 결과 해석하기
만약 검사결과 TSH가 8.5, Free T4가 0.6이 나올경우 갑상선 저하증입니다.
내분비내과 연결받고 바로 치료 시작하면 됩니다.
검사 결과를 받으면 다음과 같은 수치들이 나옵니다:
- TSH 정상 범위: 0.4 - 4.0 mIU/L
- Free T4 정상 범위: 0.8 - 1.8 ng/dL
- T3 정상 범위: 80 - 200 ng/dL
갑상선 기능 저하증의 경우:
- TSH: 높음 (갑상선 호르몬이 부족해서 더 많이 자극하려고 함)
- Free T4: 낮음 (실제 갑상선 호르몬 부족)
주의할 점은 보건소 검사는 선별 검사의 성격이 강하므로,
이상이 있을 경우 반드시 전문의의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 (FAQ)
대부분의 보건소에서는 갑상선 호르몬 검사(TSH, T4, T3)는 식사 여부와 관계없이 받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다른 혈액검사도 함께 받으실 계획이라면 8시간 정도 금식하는 것이 좋습니다. 저는 아침을 먹지 않고 오전에 검사를 받았어요.
대부분의 일반 보건소에서는 갑상선 초음파 검사는 제공하지 않습니다. 혈액 검사로 이상이 발견되면 병원을 방문하여 초음파 검사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저도 혈액 검사 후 병원에서 별도로 초음파를 받았습니다.
증상이 없다면 40세 이상부터 3-5년마다 한 번씩 검사받는 것이 권장됩니다. 하지만 가족력이 있거나 자가면역질환이 있는 경우 더 자주 검사받는 것이 좋습니다. 이미 갑상선 기능 저하증으로 치료 중이라면 의사의 지시에 따라 보통 6개월마다 검사를 받게 됩니다.
TSH가 정상 범위보다 약간 높지만 (4-10 mIU/L), Free T4는 정상인 경우를 '무증상 갑상선 기능 저하증'이라고 합니다. 이런 경우 증상이 없다면 3-6개월 후 재검사를 권장합니다. 저는 처음에 TSH가 6.2로 경계선이어서 3개월 후 재검사를 받았는데, 그때 더 높아져 치료를 시작했습니다.
갑상선 기능 저하증의 원인에 따라 다릅니다. 일시적인 염증이 원인이라면 치료 후 약을 끊을 수 있지만, 만성 자가면역 갑상선염(하시모토 갑상선염)이 원인이라면 평생 약을 복용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약은 매우 안전하고 부작용이 거의 없으니 걱정하지 마세요. 저는 2년째 약을 복용 중인데, 일상생활에 전혀 지장 없이 건강하게 지내고 있습니다.

솔직히 처음엔 ‘보건소 검사로 뭘 얼마나 알겠어?’ 하고 반신반의 하실수도 있지만,
보건소에서 제공하는 저렴한 TSH검사를 통해 쉽게 확인해보세요.했어요. 도움이 되실겁니다.
우리 몸이 보내는 작은 신호들, 무시하지 말고 한 번쯤 체크해보세요.
특히 요즘 피곤하고 예민하고 몸이 이상하다는 느낌이 계속된다면, 보건소 TSH 검사부터 시작해보세요.
너무 늦기 전에요. 그리고 검사 결과가 괜찮더라도, 그게 오히려 마음의 안심이 되잖아요. 여러분도 꼭 건강 챙기세요!
사실 정답은 없어요. 둘 다 장단점이 있으니 나의 상황과 성격에 맞게 선택하는 게 중요해요.
갑상선 기능 저하증은 초기에 발견하면 간단한 약물 치료로 충분히 관리할 수 있는 질환예요 😊 겁먹지 마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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